어떤 종류의 시장이나 마찬가지이지만 다양하게 공급되는 많은 제품을 예전보다 많은 정보량(정보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기기와 매체들)으로 선택적인 소비 행동을 하는 체리피커, 쇼루밍 그리고 체리슈머 대하여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나는 체리피커(cherry picker) 일까?
체리피커는 달콤한 체리를 집어먹는 사람을 뜻한다.
'나무에 열린 체리 가운데 가장 소담한 열매만 따서 먹는 행위' 또는 '케이크 위에 얹어져 있는 체리만 집어 따먹는 행위'라는 뜻에서 비유한 것으로 체리피커는 체리피킹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체리피커는 기업의 상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실속만 차리는 소비자를 의미하는 말로 주로 사용됩니다. 원래는 신용카드 회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해택만 누리고 실제로는 신용카드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을 지칭하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소비없이 혜택만을 누리려고 하는 부정적인 의미로도 사용되기도 합니다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자신들의 유리한 소비 형태로 활용하는 체리피커는 현재 넘쳐나는 상품과 서비스를 자신의 입장에서 현명하게 분석하여 활용하는 지혜로운 소비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기업 입장이나 특정 상황에서는 부정적으로 표현될수 도 있습니다. 나는 체리피커일까? 특정 서비스나 상품에 대하여 얼마나 분석하고, 생각하며 소비를 할까?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문제인 거 같습니다.
체리피커를 금융계에서는 '가치에 비하여 저평가된 기업의 주식이나 상품을 골라 투자하거나 특정 펀드에 우량 자산만 골라서 편입하는 행위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어떤 금융 상품에 투자를 하든 일반 개인 투자자가 체리피커와 같은 투자를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법입니다. 흘러나오는 많은 정보를 선별하고 투자 상품을 고르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기업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소비자(구매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는 현재 쇼루밍(Showrooing)이다
쇼루밍(Showrooing)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만 선택하고 실제 구매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전시실 역할만 한다는 데에서 나온 표현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온라인에서 제품을 선택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형태를 역 쇼루밍(리버스 쇼루밍)이라고 합니다.
일상 소비생활에서 또 주변 지인들도 많이 사용하는 소비 형태입니다. 모바일이 보편화된 현재 가장 접근하기 쉽고, 자연스러운 구매 형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같은 물건이라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가격이 낮고 좋은 제품을 선호하게 됩니다. 제품과 가격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는 기기와 정보 전달 매체들이 있으니 이것들을 잘 활용하는 것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실속 있는 소비 : 체리 슈머(cherry-summers)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한 알뜰하게 소비하는 전략적 소비자를 뜻하는 말입니다.
체리슈머(cherry-sumers)는 체리피커(cherry pick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라고 하는데요 특히 어려운 경기 속에서 합리적 소비, 실속 있는 소비를 위한 전략적인 소비 방법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이 주도하고 있는 소비 패턴이라고 합니다. 젊은 세대들은 정보 습득이 빠르고 정보 매체를 통한 전달력이 크므로 여러 형태의 합리적인 구매 방법을 생각하고 '반반 전략', '조각 전략' 등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합니다.
글을 정리하며
경기가 호황이던 불황이든 나의 소비 형태를 한 번 점검해 보고 최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습득한 정보를 나의 환경에 맞게 분석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체리 슈머(cherry-summer)는 물론이고 이러한 습관들은 나의 다른 생활 분야에서도 많은 이로움이 있을 거라 생각하며 글을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