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공원에서 저녁 산책 - parks sketcher){kind=link}
지인들과 저녁 식사 뒤에 가까운 공원에서 잠시 산책하고 가자는 권유에 우연히 방문하여 산책한 이충분수공원에서의 저녁 산책 풍경
이충(부락산)분수공원 저녁 산책
이충(부락산)분수공원은 평택시의 부락산 자락 아래 이충동 방향으로 위치하고 있다. 공원 이름이 말해주듯이 공원에는 분수 광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해마다 여름 시즌에는 1일 2회 분수가 가동되어 볼거리와 아이들의 물장난 놀이터가 되어준다고 합니다.
저녁에 방문했기 때문에 분수가 가동되는 장관을 볼 수는 없었지만 분수광장의 규모가 작지 않아서 볼만할 것 같다. 정확한 명칭은 이충분수공원이라 하는데 부락산과 산책로 등이 연결되어 있고 부락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부락산 분수공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충분수공원 저녁 풍경
이충분수공원 입구에서 바라본 공원 야경입니다.
저녁이라 그런지 나름 분위기가 좋습니다. 분위기 조성은 조명이 일을 다하는 듯합니다,
공원 좌측으로 시작해서 지인들과 한 바퀴 산책했습니다.
산자락 군데군데 아카시아 나무가 있어 아카시아 향이 장난이 아니게 좋습니다. 저녁이라 바람이 선선해 바람에 실려오는 향이 더욱 좋게 느껴집니다.
산책하시는 분, 빠른 걸음으로 운동하시는 분, 군데 군데에 설치된 벤치에 앉자 담소 나누는 분들도 계십니다.
조금 오르다 보니 다양한 운동 기구도 설치되어 있고, 연못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연못에 물이 채워지면 또 다른 모습으로 주변 산책로와 어우러질 것 같아 그 모습도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책로 한편에 설치된 꽃 조형물 군락이 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색이 바뀌는 LED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예쁘기도 하고 사진 찍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름 보기도 좋았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야외공연장과 넓은 잔디 마당이 나오네요. 약 2,000평 정도 된다고 하는데 작지 않은 규모입니다.
야외공연장 밑으로 작은 연못과 실개천이 조경되어 있는데 도심에서는 듣기 힘든 개구리 합창 소리가 요란합니다. 어디서 데리고 왔는지 신기합니다. 개구리 소리 녹음하여 일정한 시간 마다 소리가 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개구리 소리 못 들어보았던 아이들은 좋아할만하겠습니다.
야외공연장 잔디 마당 끝자락 즈음에 부락산으로 올라가는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녁 시간이라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낮 시간에는 많은 분들이 부락산 산행 시 이용하신다고 하네요.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예쁘게 되어 있습니다.
이충분수공원 저녁 산책 시간은
분수 공원을 크게 돌아 한번 산책하는데 느린 걸음으로 15분에서 20분 사이 정도 소요된 거 같습니다. 운동 효과에 비중을 좀 더 준다면 조금 빠른 걸음으로 크게 세 바퀴 정도 그러면 한 35분에서 40분 정도 될 거 같은데 그것만 해도 건강에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산책 시간과 거리는 자신의 체력 조건에 맞게 조절하며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합니다. 날마다 몸의 컨디션도 다르니까요.
저는 아카시아 향을 품은 저녁 바람을 들이마시며 숨만 쉬어도 좋았습니다. 요즘 상쾌한 공기 마시며 산책한 시간이 없어서 그런 듯도 합니다.
스트레스만 조금 풀어도 건강에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니 산책도 가볍게 하고 일석이조의 효과입니다.
주말에는 광장에서 여러 행사도 많이 한다고 하니 구경거리도 조금은 있는 것 같습니다.
화장실도 광장 왼쪽과 야외공연장 우측으로 두 군데나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집 근처에 이런 공원이 있다면 특히 더운 여름에는 가벼운 저녁 산책 코스로는 제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충레포츠 공원
분수 공원에서 차도를 타고 조금 올라가면 레포츠 공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모여 있습니다. 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이곳도 밤에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별히 잘 조성된 시설들이 분수공원과 레포츠 공원에 모여있어 매일은 힘들겠지만 시간을 만들어서 이용하는 것도 반복된 일상에서 잠시 쉼을 얻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