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오른다? 그리고 가산금리(spread)는 무엇이지 : parks

채권 시장에서 채권 가격과 채권 금리의 관계, 채권 금리 지표 보는 법, 정크 본드는 무엇을 뜻하는지 그리고 스프레드(spread) 즉 가산금리에 관하여 상세히 정리하였습니다.
채권은 경제 흐름과 금융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채권 시장에서 채권 금리가 오르고 내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가산금리에 대하여 정리해 보려 합니다.

채권 가격과 채권금리의 관계

채권 가격과 채권 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채권 수요가 늘어나면 → 채권 가격이 오릅니다 → 채권 금리는 내립니다.
채권을 사려는 사람(수요)가 늘어나면 채권 가격은 오릅니다. 채권을 사려는 사람(수요)가 많아지면 채권 발행자는 채권 금리(이자)을 높게 줄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채권 금리(이자)가 낮아도 사려는 사람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채권 수요가 줄어들면 → 채권 가격이 내려갑니다 → 채권 금리는 오릅니다.
채권을 사려는 사람(수요)가 줄어들면 채권 가격은 내려갑니다. 채권을 사려는 사람(수요)가 줄어들면 채권 발행자는 채권 금리(이자)를 높게 해야 그나마 팔릴 수 있으므로 채권 금리는 올라갑니다. 



채권 금리 지표 알아보기

예시 채권 금리 지표 (단위 %)

채권 금리지표 예시


위의 표의 내용을 알아보면

ⓐ 국고 3년 3.790 3.764 0.064🔺

국고채 - 3년 만기 - 연 수익률 3.790% (그날 기준으로 8월 21일) - 연 수익률 3.726% (그날 기준으로 8월 18일) - 전일 대비 0.064% 상승. (0.064 포인트 상승)

국고채권(Korea Treasury Bond)

우리나라 채권 중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채권으로 실세금리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채권으로서 우리나라 채권시장의 지표금리 및 시중자금사정을 나타내는 주요한 측정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국고채 발행 형태는 만기 2년물, 3년물, 10년물, 20년물, 30년물, 50년물의 7가지 만기의 고정금리부 채권, 원금이 물가에 따라 변동하는 물가연동국고채권(만기 10년) 등의 형태로 발행되고 있습니다. 

국고채는 거래 단위가 보통 100억 원 이상이고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합니다. 금융기관들은 국고채를 입찰로 산 후 이를 기본으로 한 금융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국고채를 분할하여 수수료를 받고 일반인들에게 판매합니다.



ⓑ 국민주택1종 5년 4.075 4.016 0.059🔺

제1종 국민주택채권 - 5년 만기 -연 수익률 4.075% (그날 기준으로 8월 21일) - 연 수익률 4.016% (그날 기준으로 8월 18일) - 전일 대비 0.059% 상승. (0.059 포인트 상승) 

▷제1종 국민주택채권: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면허·허가·인가를 받거나 등기·등록을 신청하는 자, 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정부 투자 기관과 건설 공사의 도급계약을 체결하는 자가 매입하는 채권으로 정부가 국민주택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하여 발행하는 국채입니다. 


ⓒ 통안 2년 3.785 3.740 0.045🔺

통안채(통화안전화증권) - 2년 만기 - 연 수익률 3.785% (그날 기준으로 8월 21일) - 연 수익률 3.740% (그날 기준으로 8월 18일) - 전일 대비 0.045% 상승. (0.045 포인트 상승) 

통안채(통화안정화증권)

한국은행이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금융기관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특별 유통증권입니다..



ⓓ 회사채3년AA- 4.554 4.491 0.063🔺

회사채 - 신용 등급 AA- - 3년 만기 - 연 수익률 4.554% (그날 기준으로 8월 21일) - 연 수익률 4.491% (그날 기준으로 8월 18일) - 전일 대비 0.063% 상승. (0.063 포인트 상승) 

회사채

주식회사의 요건을 갖춘 기업이 기업의 시설 자금이나 운영 자금 등 장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하여 발행합니다.

회사채의 신용 등급: AAA(Aaa) 등급 ~ BBB(Baa) 등급, (+/-, 숫자)에 따라 상환 능력 정도를 표시합니다.
회사채 투자 적격 여부는 신용 평가 등급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투자 적격 여부 평가 등급은 투자적격 등급: AAA(Aaa), AA(Aa), A, BBB(Baa) 투자부적격 등급: BB(Ba), B이하로 나누어집니다.

평가 등급이 높을수록(안정적, 신용도가 높다):이자 수익이 적고, 채권 수익률이 낮고, 채권 가격 변동성이 낮습니다. 
평가 등급이 낮을수록(불안정적, 신용도가 낮다(투자 위험이 높다), 부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자 수익이 크고, 채권 수익률이 높고 채권 가격 변동성이 높게 나타납니다.

정크본드(junk bond): 

신용 등급이 급락하여 수요자(구매자)가 희박한 경우의 채권으로 정크본드는 금리가 높아서 수익률도 높을 수 있지만 그만큼 투자의 위험도도 매우 큰 채권입니다. 

▷신용 등급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국외 기관: S&P (스탠더드 & 푸어스 , 미국), Moody's (무디스, 미국), Pitch (피치, 영국) 등이 있습니다
국내 기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 CP(91) 3.990 3.990 0

기업어음 - 91일 만기 - 연 수익률 3.990% (그날 기준으로 8월 21일) - 연 수익률 3.990% (그날 기준으로 8월 18일) - 전일 대비 0%.

기업어음(commercial Paper, CP)

은행이 아닌 신용 상태가 양호한 기업이 상거래와 관계없이 단순히 단기자금 조달 목적으로 자기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융통어음(accommodation bill)을 말합니다. CP를 활용하면 1년 이내의 만기로 담보 없이 발행절차가 간편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자금을 조달해야 할 경우 기업어음(commercial Paper)를 활용합니다. 
상거래가 수반되어 거래 상대방에게 발행되는 약속어음인 상업어음과는 다릅니다.



ⓕ CD(91) 3.700 3.700 0

양도성예금증서 - 91일 만기 - 연 수익률 3.700% (그날 기준으로 8월 21일) - 연 수익률 3.700% (그날 기준으로 8월 18일) - 전일 대비 0%.

양도성예금증서(certificate of deposit, CD)

제3자에게 양도가 가능한 정기예금증서를 말합니다. 예금이자가 미리 계산되어 할인식으로 발행되며 증서의 교부만으로도 제3자에게 양도 가능한 예금증서로 단기자금 운용에 적합한 무기명식 증서입니다. 보통 통장에 이름을 쓰지 않으며 중도에 해지가 불가능합니다. 만기일에 양도성예금증서를 은행에 제시하면 누구나 예금인출이 가능합니다.
발행기관은 은행이고 유통기관은 증권사와 종합금융회사입니다.




스프레드(Spread) 즉 가산금리는

기준금리와 실제 거래에서 적용한 금리 간의 차이(기준금리에 신용도 등의 조건에 따라 덧붙이는 금리)를 말하는 것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금리는 우대금리에 대출자의 신용도에 따라 금융기관 수수료를 추가해 결정하는데 이를 스프레드라고 합니다. 신용도가 떨어지면 스프레드가 커지게 됩니다(자금을 회수 못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자를 더 받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신용 스프레드: 

부도 위험이 거의 없는 국고채 금리와 부도 가능성이 있는 회사채 금리의 차이를 말합니다. 신용 스프레드가 급격히 커지는 시기에는 경기 침체와 금융 경색이 심해집니다.

회사채 스프레드: 

투자적격 등급 중 신용 위험이 높은 기업과 낮은 기업의 회사채 간 금리 차이를 말합니다.  회사채 스프레드가 급격히 커지는 시기에는 금융시장에서 신용 경색이 진행  중이고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금리 스프레드: 

채권의 금리 차이를 금리 스프레드라고 합니다. 장·단기채의 금리 차는 만기가 다른 데서 생기는 금리 차이므로 만기 스프레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주로 장단기 금리를 비교할 때는 단기금리로는 CD91몰 장기금리로는 국고채 3년몰이 주로 사용됩니다. 금리 스프레드가 급격히 커지는 시기는 금융시장에서 신용 경색이 매우 심해지고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구하기 힘들며 시중금리가 매우 높아질 수 있으며 경기 침체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금리는 이자율입니다. 모든 금리라는 단어 대신에 이자를 대입하면 읽기가 수월합니다. 자금을 빌리고 자금을 빌려주는 데는 대가 즉 이자가 수반됩니다. 그 과정 빌려주고, 빌리고, 매매하고 하는 과정에서 금융 수익이 발생합니다. 모든 행위의 주체에 나를 대입하여 정리하여 본다면 어떨까요? 


참조: 기확재정부 국채과 홈페이지, 시사경제용어사전, 기획재정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