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살이(mistletoe)를 커피 대신 차로 마셔볼까?

겨우살이를 커피 대신 마시기로 하였다. 겨우살이의 효능과 겨우살이를 집에서 차로 마시는 방법과 차로 마시기에 적당한 양 그리고 차로 마시기 위하여 끊이는 적당한 시간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하였습니다.

지인으로부터 겨우살이라고 하는 말린 나뭇가지를 선물받았다. 한동안 잊고 있었지만 날씨가 매서운 겨울 따듯하게 마실 차가 없을까 하던 중 생각이나 차로 만들어 마셔보기로 하였다. 

겨우살이가 뭐지 - 효능은?

겨우살이는 단향과의 식물이며 다른 나무에 기생해서 자라는 반기생식물이라고 한다. 자신의 광합성으로는 부족해서 팽나무, 배나무, 밤나무, 느릅나무, 참나무 속에 붙어살며 물과 양분의 일부를 이용하는 식물이다.



전 세계에 1400여 종이 남극을 제외한 곳에 분포하고 있으며 겨우살이는 예전부터 전통 약재로 사용되었으며 서양에서는 약재 외에 크리스마스 장식물로 또 행운의 장식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겨우살이는 새집과 같은 형태로 나무 위에서 자라며 실제로 새들이 둥지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도 나오는 걸 보면 오래된 약용식물인 것 같습니다. 1990년대부터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나무위키에는 겨우살이 추출물의 항암 효과는 정맥주사로 직접 주사했을 때 의미가 있지 삶아먹는다고 효과가 있지는 않다고 하며 항암 효과는 대체의학의 단계라고 합니다.

산삼감정협회에서는 겨우살이에 관한 효능에 관하여 아주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만병통치약의 상징이 겨우살이라고 합니다. 효능이 너무 많습니다. 

선물로 받고 한동안 잊어버렸었는데 이런 효능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선물해 준 지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겨우살이를 따듯한 차로 마셔볼까

겨우살이에 관한 효능이 이렇게 많은지는 몰랐습니다. 어찌 되었던 쌀쌀한 겨울에 따듯한 차로 몸과 마음을 따듯하게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①포장은 200g으로 되어있습니다.
②국내산으로 채취는 강원도 홍천 외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내용물은 깔끔하게 건조되어 있습니다.


겨우살이 200g 포장





겨우살이를 차로 마시는 양은 얼마가 적당할까?

고민했습니다. 방법은 집에서 사용하는 
원두커피 내리는 용기를 사용하여 ②물량을 맞추기로 하였습니다. 
물량은 550ml로 하였습니다.
겨우살이 양은 10g 정도를 하면 좋겠는데 처음이라 양을 조금 더하여 우려내기로 하였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보니 약한 불로 1시간 정도 우려내라고 하는데 해보니 물이 졸아들어 내리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다시 ⑤약불로 35분 정도 끊인 후 다시 용기에 담았습니다.


겨우살이차

겨우살이를 차로 만들어보니

향이 생각보다 강합니다
②색깔도 좋습니다. 나쁘지 않아 보기 좋습니다.
③약제 같은 향이 많이 나지 않을까 생각하였는데 생각보다 좋습니다.
④겨우살이를 마셔보니 맛도 밋밋하지도 한약재 같지도 않고 적당한듯합니다. 
생각보다 진하게 나와 다음에는 겨우살이 양을 조금 줄이고 끊이는 시간을 조금 더 하여 만들어봐야겠습니다.

머그잔으로 약 두 잔 정도의 양이 나옵니다. 보온병에 담아 나누어 마시는데 커피 마시는 빈도가 줄어들 거 같습니다. 커피와 같은 강렬한 맛은 아니지만 커피는 커피대로의 맛과 특성이 좋고 또 겨우살이는 겨우살이 고유의 맛과 특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좋은 차 재료를 발견하여 몸이 힐링 되는 느낌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좋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