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 만년필(sailor fountain pen) F Nib 사용감 [아날로그 감성으로의 회귀]

세일러 만년필을 선택하여 사용하게 된 이유, 세일러 만년필 시키오리 요나카의 일반적인 제품 사양, 선택시 중요하게 생각한 요소들을 상세히 설명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년필을 사용하고 싶은 생각, 아날로그 감성을 느껴보고 뿐 생각에 만년필을 구매하였다. 한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터라 기대감과 설렘에 구매하게 되었다. 나의 만년필 선택 기준 그리고 구매 후 사용 후기를 남겨본다. 



Sailor fountain pen(세일러 만년필 시키오리 요나카)

  • 제품명 : 세일러 만년필 시키오리 달밤의 수면 요나가 F
  • 구성품 : ⓵만년필 ⓶카트리지 : 2Ea ⓷컨버터 : 1Ea ⓸보증서 ⓹설명서 
  • 외형 크기 : Close 시 약 134x17.4mm, Open 시 약 148mm
  • 무게 : 약 12.2g
  • 만년필 몸체 재질 : AS 수지 
  • 장식부 : 스테인리스강 골드 도금
  • 펜촉 : 스테인리스스틸펜촉(금 도금) F

세일러 만년필 시키오리 요나카




세일러 만년필 시키오리 요나카 선택이유

고등학교 졸업 선물로 받은 파커 만년필이 처음 만년필을 사용하게 된 이유였다. 아날로그 감성이라고 해야 하나 필기감은 만년필이 너무 좋아서 그 후 워터맨 만년필, 펠리칸 만년필, 세일러 만년필을 사용하여 보았다. 그 후 무슨 이유인지 한동안 만년필은 사용 안 했었다. 

기억을 되살려 어떤 만년필을 구매할까? 어떤 만년필이 나와 잘 맞았나를 되짚어 보았다. 파커, 워터맨, 펠리칸은 NIB(닙: 펜촉)을 M 또는 F로 사용했던 거 같다. 글씨체가 조금 두꺼운 느낌 노트의 줄 간을 많이 차지하던가 줄 간을 넘던가 그리고 무게감 오래 필기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던 기억이 있었다. 

세일러 만년필은 필기시 NIB(닙: 펜촉)으로 공급되는 잉크의 적당함 그리고 NIB(닙: 펜촉)과 만년필의 무게감이 적절하여 사용하기 제일 무난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다시 세일러를 선택하게 되었고 가성비가 적당하다고 판단되는 모델을 선택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NIB(닙: 펜촉) F와 필압, 무게감이다

글씨의 굵기가 세일러 만년필의 F를 사용하였을 때 가장 마음에 든다 그리고 나의 필압과도 적당히 어우러지는 것 같다. 물론 주관적인 사용 느낌이다. 만년필은 사용자의 취향과 사용 환경에 맞게 고르면 된다. 정답은 없다. 

잉크는 파커사의 병 잉크 큉크 블루를 사용하였다. 이유는 한 가지 사용하던 잉크가 남아있었다. 잉크 선택이 중요한데 기존 잉크를 다 사용하고 생각해 보기로 하였다. 세일러 잉크는 사용해보지 않아서 어떤지 모르겠다.    



만년필 제조사 마다 NIB(닙: 펜촉) 굵기가 다르다.

만년필 NIB(닙: 펜촉)은 제조사마다 같은 F로 표기되었더라도 굵기가 다르다. 따라서 글씨의 굵기가 다르게 표현된다. 사용자의 취향이 나라마다 다른 것 같다. 따라서 만년필 선택 시 꼭 확인하여야 한다

  • 세일러 제품 :  EF [0.2mm] F [ 0.3mm] FM,MF [0.4mm] M [0.5mm] B [0.6mm]
  • 파커, 워터맨 제품 : EF [0.3mm] F [0.4mm] M [0.6mm] B [0.8mm]
  • 펠리칸 제품 : EF [0.4mm] F [0.5mm] M [0.7mm] B [0.8mm] Italic [1.14mm] 

세일러 만년필 시키오리 요나카 사용감

이제 3주 정도 사용하였다. 아날로그 감성이 역시 볼펜과는 사뭇 다름을 느낀다. 왠지 글 작성할 때도 집중도가 더 있는 것 같다. 나름의 느낌이겠지만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만년필은 이슬람 문화권에서부터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과 같은 방식의 만년필은 아니겠지만 현대의 만년필은 펜대의 컨버터에 주입된 잉크가 모세관 현상을 통해 촘촘한 '피드'를 거쳐 NIB(닙: 펜촉)으로 잉크가 흘러나오는 방식이라고 한다. 세일러 만년필은 NIB(닙: 펜촉) 굵기, 펜의 무게감, 나의 필압을 잘 받쳐주는 만족스러운 가성비의 필기구이다.